지난해 ‘화재와의 전쟁’추진전략이 “원년의 해”라면 2년째를 맞는 올해는 “정착의 해”로 슬로건을 정하고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사전예방 중심, 원천적 저감, 자기책임 실현, 현장작동 위주로 변화시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평균 화재사망자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2011 화재와의 전쟁 2단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다음 3가지 사항을 제언(提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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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줄이자.
인천의 경우 2010년 주택화재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화재의 21.7%로 제일 높고 인명피해도 33.75%를 차지해 주택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많았다. 아파트 외의 일반주택은 소방시설 의무설치 제외 대상으로 관리에 법적 규제가 없고 자율적 화재예방의식에만 의존하고 있으며, 나홀로 주택, 노후주거시설, 고령화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화재에 대한 초기대응능력이 부족하다.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단독경보형화재감지기 및 소화기를 지속적으로 설치ㆍ관리해 주고 안전점검 매뉴얼(10가지) 제작 보급, 체계적인 교육ㆍ홍보를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가야 한다.
둘째, 현장대응 5분 출동율을 높이자.
인천소방안전본부에서 2010년 소방차 5분 출동율 84.7%에서 5년 이내 94% 목표달성을 위해 소방차 전용차로제 시범 운영(4.1~6.30), 지능형 교통체계(ITS) 도입, 유관기관 소방차 출동로 확보훈련, 소방차출동 장애지역 불법 주ㆍ정차 단속, 소방차출동로 확보 언론매체 홍보 및 캠페인 전개 등을 소방관서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도 “5분의 기적, 소방차 길터주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
셋째, 현장에 강한 정예 소방관을 만들자.
오늘날 초고층 건축물 증가, 기후변화 등으로 외부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화재양상도 다양한 성격을 띠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재난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효과적인 현장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개인별ㆍ팀별 전술능력 강화, 체력단련 프로그램 운영, 재난현장 표준작전 절차(SOP) 숙지도ㆍ응용능력 평가 및 운용사례 발표대회, 소방전술능력 경진대회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진압기술을 연마해야 한다.
화재는 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이러한 화재를 사전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서는 과학적ㆍ실증적 화재통계를 기반으로 화재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화재위험관리 측면의 접근을 통한 사망자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화재와의 전쟁 2단계 프로젝트” 추진사항을 신문ㆍ방송 등 언론매체에 적극 홍보하여 많은 시민이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모든 소방역량을 결집시켜 화재피해 줄이기에 총력대응 하여야 ‘2011 화재와의 전쟁 2단계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