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화재와의 전쟁’을 성공리에 마치고 보다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 소방서는 실로 많은 준비를 하였으며, 또한 많은 프로젝트 및 추진업무(소방훈련, 캠페인, 각종 조사 등)를 시행하였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 결과 2009년에 비하여 5분 출동률이 현저히 증가하였습니다. 5분 출동률이 증가하였다는 것은 그 만큼 우리 소방대원이 화재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하여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단지 우리 소방서만의 노력으로는 이룩하기 힘든 결과였습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직도 5분 출동률은 100%를 달성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소방서에서는 화재 및 구조, 구급 출동시 보다 신속하게 출동하여 시민의 생명, 신체 및 재산을 지키고 공공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일부 지역에 대하여 소방차 전용차로제(Fire-Lane)를 시범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소방차 전용차로제(Fire-Lane)란 편도 3차로 이상 도로중 2차로(편도 2차로일 경우 1차로)를 소방차 출동 전용차로로 지정하여 긴급출동하는 소방차는 전용차로를 이용하여 주행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범 운영기간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구간은 남동소방서 ~ 남동구청사거리, 부평소방서 ~ 부평역, 한국산단사거리 ~ 공단입구사거리, 용일사거리 ~ 승기사거리 등 4개 구간이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위의 기간동안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후 2012년도에는 전면 시행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위 제도에 대하여 아직 잘 모르시는 시민분들을 위하여 우리 소방서에서는 꾸준한 홍보활동을 실시하였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홍보활동을 실시 할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소방차 출동지원 지능형 교통체계(ITS)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방차 출동지원 지능형 교통체계(ITS)란 화재진압 등을 위하여 소방차가 출동시 신호 교차로에서 감속 및 정차 없이 신호체계를 변환하여 소방차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화재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스템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두 가지의 제도가 도입되는 배경에는 당연히 시민 여러분의 안전이 중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우리 소방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출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단, 소방서만의 노력으론 출동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자신과는 관계가 없는 타인의 일”이라는 생각이 아니라 “나와 내 이웃의 위급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