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동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에 꾸준히 자기관리를 하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는 것은 분명 바람직한 현상이다. 하지만 운동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올바른 운동습관으로 자기 자신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얼마전 군 체력검정 도중 군인 2명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매년 실시하는 체력검정을 위해 기초체력 증진에 힘쓰고 언제 있을지 모르는 출동상황에 대비해 체력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소방공무원으로서 이번 사고는 우리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단 체력검정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흔히 접하는 운동경기에서도 이런 사고는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게 사실이다. 2000년 프로야구 경기에서 롯데의 임수혁 선수가 경기도중 쓰러져 10년 동안 뇌사상태로 투병하다 결국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고 최근에는 프로축구 경기에서도 제주의 신영록 선수가 비슷하게 경기도중 쓰러져 응급의료진의 신속한 초기대응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의 운동경기에서도 이와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는 기사를 심심찮게 접하곤 한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운동선수들에게도 이런 사고가 벌어지는데 일반인이 갑작스럽게 몸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할 경우 사고가 발생할 확률은 훨씬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은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각종 체육행사 및 개인 야외활동으로 출 ․ 퇴근시 자전거 이용, 등산, 다이어트를 위한 무리한 운동, 물놀이 등 여름철은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으며 자칫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럼 여름철 운동시 주의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운동 중에 적절하게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면 체내 수분뿐만 아니라 전해질과 같은 비타민이 빠져나가서 갈증이 생기게 되고 식욕도 떨어져서 온몸이 피곤함을 느끼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운동 시에는 운동 전후는 물론이고 운동 중에도 충분하게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함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철저한 준비운동은 필수다. 여름 운동은 다른 계절보다 심장 박동수와 체온이 상승하여 피로감을 쉽게 느낀다. 동일한 양의 운동을 해도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심장 박동수와 체온이 많이 상승하기 때문에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고 한다. 본격적인 운동 전 신체의 적응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철저한 준비운동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준비운동을 하게 되면 신체가 운동에 점차 익숙해져서 혈액량이 증가하게 되고 산소 공급 또한 원활해 진다.
셋째,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오히려 몸이 망가진다고 한다. 운동이란 처음에 천천히 약하게 시작해서 어느 정도 몸이 만들어 진후 서서히 그 강도를 높여나가는 것이지 욕심을 가지고 갑자기 강도를 높여 하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 특히, 평소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무리한 운동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요즘 국가적으로 운동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에 꾸준히 자기관리를 하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는 것은 분명 바람직한 현상이다. 하지만 운동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잘못된 운동습관을 확실히 파악하여 올바른 운동습관으로 바꾸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기 자신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