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사고는 거리나 학교, 유치원, 놀이시설 등에서도 발생하지만 특히 가정 내에서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와 같은 가정 내 어린이 안전사고는 부모들의 작은 관심만으로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아이들의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어린이들의 호기심 때문이라고 한다. 판단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의 ‘만져보고 싶다’는 탐구심이 화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제 막 걷거나 일어서지만 균형을 잡기 힘든 아이들이 안전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 아이들은 떨어지고 넘어지거나 미끄러져서 다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며 그 외에도 벽에 부딪힌다든가 이물질을 입과 코 등으로 집어 넣어 위험에 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안전사고의 예방은 부모들의 작은 관심으로부터 출발한다. 첫 번째, 가장 많이 발생하는 떨어지고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사고를 예방하려면 침대나 의자, 소파 등 가구 위에 어린이를 혼자 두지 말아야 한다. 또한 테라스의 방충망은 고정시키고 의자 등에 물건을 두어서도 안 된다. 욕실 바닥은 물기나 비눗기를 없애고 미끄럼방지용 매트를 까는 것도 좋다. 두 번째로, 부딪히는 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린이용 가구를 구입할 때 모서리에 모가 난 곳이 없는 것을 구입한다. 이미 구입한 가구라면 모서리에 테이프를 붙여 두거나 보호대를 덧씌우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 아이들이 물건을 삼켜 부모를 당황케 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3세 미만의 아이라면 완구를 가지고 놀 때 지켜봐 주어야 하고 단추나 구슬 등 작은 물건은 아이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네 번째로, 베이거나 찢어지는 사고를 방지하려면 유리제품의 사용을 피하고 칼이나 가위 등 날카로운 도구는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출입문 경첩에 고무를 덧대 놓으면 아이의 손가락이 끼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고가 발생 하였을 때 부모의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사전에 인터넷이나 소방서에서 실시하는 응급처치 교육에 참여하여 어린이 응급처치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각종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한다면 상처의 악화를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