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탐대실(小貪大失)을 생각하는 피서철
달포전 수리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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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전 비가 내리더니 산중턱에 능선을 돌아설 무렵 비가 그치며 숲속의 싱그러운 향기와 산공기를 마시며 줄기차게 정상을 향해 올라가자 첩첩산중 구름속에 가려진 안개가 걷히고 햇살이 비치더니 비에 흠뻑젖은 나무와 풀들이 생기를 되찾으며 활기찬 등산객들의 산행모습이 질서정연 했다.
산행은 물론 피서철 질서와 안전은 무엇보다도 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다.
매년 휴가철이면 물놀이 익사사고 술로인한 주먹다툼, 음주운전사고, 주차·차선시비등 농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고성방가, 대낮부터 음주폭력등 부모의 부주의에 의한 미아발생으로 경찰의 수색활동 등 피서지는 북쩍거리는 시장통을 방불케 하고 있는 만큼 매사 신중을 기해야 한다.
지금은 소탐대실(小貪大失)의 명언을 되새겨 볼 때 다.
어느날 얕은 물에 사는 어패류를 잡아 올리던 사람이 조금더 조금더 깊이 들어가면 더 좋고 값진 것들이 있을거란 욕심에 자신의 패가 어떻게 되던 상관없이 욕심을 부리다 끝내 죽음을 부른 안타까움을 보며 작은것에 만족하는 교훈을 준 사건이다.
모든 사고원인은 술로부터 시작된다. “설마 괜찮겠지” 하는 잘못된 판단으로 1만원을 아끼려던 음주대리운전 몇천만원을 잃어버리고자신의 가족은 물론 이웃까지도 불행을 초래시킬 수 있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갈수도 있는것을 마음속에 각인 시켜야 한다.
특히 피서지에서는 시골도로 1개 차선의 좁은도로와 협소한 골목길 백사장의 많은 인파 무질서하게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 등 사방에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시에는 원주민과 외지인과의 낯선 사람들의 지역감정차로 사건해결이 어려워 경찰에 신고 되면서 결국 법에 의한 심판을 받게 된다.
우리고장 인천은 아시안게임 개최국이다.
주인의식을 갖고 소통과 화합하는 기본인 질서를 회복하고 이웃을 먼저 배려하는 양심이야말로 진정한 큰 행사를 치루는 주역들이다.
깊어가는 7월 무더위 속에서 무질서한 작은실수는 불행을 초래하고 행복은 멀어져 간다. 올여름 피서지에서는 자연속에 묻혀 조용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강가나 호수가 에서 들어가 물고기도 잡아보면서 저녁이면 뭉개 구름속에 가려 세상을 비치는 상서로운 달의 월출광경을 보며 물가에 마음속의 배한척을 띄워서 노를저어 저 정자위에 올라서서 조용하구나! 이 기상이여! 외치며 자연속에서 묻혀 마음의 평화를 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