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언 땅이 녹아 사람들이 나들이를 많이 가기 시작하는 달이다. 봄기운이 완연해지지만, 안전대책에 소홀할 수 있는 달이기도 하다. 나들이 갈 때 계절적 변화에 생체 리듬이 즉각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을 조심해야 한다. 운전 중 졸음운전은 치명적인 인명사고로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직은 바람이 차가워 창문을 닫고 운전하는 운전자가 많이 있다. 밀폐된 공간에 산소가 부족하면 졸음운전으로 이어진다. 장거리운행을 할 때는 차안을 자주 환기시켜주고 졸음 쉼터, 휴게소 등을 이용하여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통해 졸음운전을 이겨내야 한다.
나들이 간 곳이 산이나 들이라면 특히 골절, 낙상사고에 조심해야 한다. 언 땅이 녹아 물이 흐르기 시작하는 계절이여서 바닥이 아직 미끄러워 넘어져 골절, 낙상사고 등이 발생한다. 만약 골절사고가 발생하면 응급처치로 환자를 안정시키고 구조를 요청한다. 그리고 딱딱한 물건을 부목으로 하여 골절 부위를 안정시키고, 얼음을 수건에 싸서 대어준다. 상처는 가급적 깨끗한 물로만 세척한다.
봄철에는 꽃가루와 황사로 호흡기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그러므로 나들이를 다녀온 후에 깨끗이 씻고 건강에 주의하여 일상에 복귀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