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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는 청렴과 반대되는 내용의 사건사고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이 중요시하는 계명 중에는 ‘청렴’이라는 것이 있다.
‘청렴’은‘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라는 뜻으로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뜻을 가진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성품과 행실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서는 청렴하지 못한 사람, 즉 ‘부패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 이기심으로 인해 그 사회는 작던 크던 간에 망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 사회, 우리나라의 국가주인은 바로 누구의 것이 아닌 우리 국민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부패를 막고 청렴하기 위해서 지켜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다시 한번 생각해 볼때이다.
첫째, 치우치지 않는 공정
- 개인적인 차이, 예를 들어 남녀, 종교, 인종, 민족, 직업 그리고 개인적인 친분에 따라, 차별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대우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무조건 똑같이 대우하는 것만이 공정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따라 분배하는 것도 공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 내 몫을 다하는 책임
-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않고 자기 스스로 열심히 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자신이 하는 일이 결과를 책임지는 것도 포함한다.
셋째, 함께 지키는 약속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대로 타인과의 공식적, 형식적인 약속도 포함하며, 교통질서를 지키는 것과 같은 준법의 차원도 포함한다.
넷째, 욕심을 버리는 절제
-내 것과 남의 것을 분명하게 구분하여, 내 것이 아닌 물건을 주인의 허락 없이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며, 내가 갖고 싶지만 내 것이 아니라면 손을 대지 않아야 하며, 함부로 가져다 쓰는 것은 '옳지 못한 소유'이고, 남의 것을 사용할 때 반드시 허락을 구하는 것이 '옳은 소유이다.
다섯째, 진실을 위한 정직
-아무리 사소한 일이더라도 진실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며, 거짓된 행동을 통해 눈앞의 이익을 얻을 수는 있어도 이로 인해 더 큰 문제를 초래 할 수 있다.
여섯째, 공공을 위한 배려
- 나와 관련되지 않은 다른 사람까지도 돕고,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며, 나만을 위해 혹은 나와 친한 사람을 위한 편파적인 배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고려해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180개의 국가 중에서 청렴도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이는 아주 심각한 것으로 선진국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청렴지수를 높이는 게 아주 중요하다. 청렴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도래하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머릿속으로만 청렴한 것이 아니라 몸소 실천해야 청렴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청렴! 공직자가 가져야 할 필수 윤리이자 덕목인 청렴, 앞으로 청렴을 실천하기 위해서 여러분의 작은 실천으로 국민들에게 청렴한 소방공무원이며, 청렴한 인천공무원으로,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끝으로 청렴에 관한 명언 한 수절 남기니 다들 마음의 양식으로 삼으시기 바란다.
공명도 날 끠우고, 부귀도 날 끠우니 청풍명월 외예 엇던 벗이 잇사올고.
단표 누황에 흣튼 혜음 아니 하내.아모타,백년 행락이 이만한들 엇지하리.
(공명과 부귀가 모두 나를 꺼리니, 아름다운 자연외에 어떤 벗이 있으리오 비록 가난하게 살고 있지만, 잡스러운 생각은 아니하네. 아무튼 한편생 즐겁게 지내는 것이 이만하면 족하지 않겠는가?)
* 정극인 : 『상춘곡』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