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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는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고층빌딩이 새로 서있을 정도로 많은 고층건물들로 둘러쌓여 있다. 그 높은 건물을 매번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면 정말 힘들텐데 다행이 요샌 어느정도 높이만 되어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좀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나 이처럼 많이 이용하는 만큼 엘리베이터 사고도 매우 자주 발생한다.
우리 인천남동소방서 관내만 하더라도 매월 꾸준히 10여건씩 엘리베이터 갇힘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물론 워낙 안전장치가 잘 되어있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매우 드물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안전수칙을 미리 알아두어 사전에 대처한다면 좀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 엘리베이터 갇힘사고시 안전수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선, 엘리베이터 내부에 부착된 유의사항을 잘 지키고, 탑승인원이나 적재하중을 넘지않도록 주의한다. 엘리베이터 사고의 82%가 사용자 과실로 일어난 사고라는 통계를 보더라도 유의사항만 잘 지켜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둘째, 버튼을 불필요하게 누르거나 엘리베이터 내부의 각종 장치들을 장난으로 조작하지 맙시다. 전자장치에 의해 엘리베이터가 작동되는 만큼 각종 장치들을 장난으로 조작한다면 잘못된 전기적 신호에 의해 운행중에 멈추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셋째, 운행중인 엘리베이터 안에서 뛰거나 심한 장난을 하지 맙시다.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뛰거나 심한 몸장난을 치는 경우 규정이상의 하중이 걸리면서 운행이 정지되어 갇힘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넷째, 엘리베이터가 운행도중 정지하면 인터폰으로 연락하고, 일련번호를 확인하여 119에 신고합시다. 마음대로 탈출하게 되면 2차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구조요청을 한 뒤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화재발생시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여 피난하도록 한다. 화재가 발생되면 제일 먼저 정전이 일어나 엘리베이터가 정지하게 되고, 탑승객들은 연기등에 의해 질식할 수 있다.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엘리베이터가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자는 철저한 검사를 하고, 사용자는 엘리베이터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사고없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