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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이용하는 승강기. 1970년대 전반까지만 해도 승강기는 주로 큰 빌딩에 설치하고 있었으나, 그 후 경제의 고도성장과 함께 중소빌딩 등 대부분의 건물에 필수시설로 자리 잡게 되면서 현대 사회에서 승강기가 없는 우리의 일상생활은 이제 상상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렇듯 승강기는 인간의 삶을 윤택하고 편리하게 해주는 장점이 많지만, 관계자의 관리점검 부실이나 승객의 안전수칙 등을 무시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시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09년~2013년도 전국 승강기사고 발생 통계를 살펴보면, 관계자의 관리점검 부실 및 노후 등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률은 약 20%정도인데 반해, 이용객의 부주의 등에 의한 승강기 사고 발생률은 약 80%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이용자의 과실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국민안전처에서 안내하는 기본적인승강기 안전수칙을 알아보자.
첫째, 정원 및 적재하중의 초과는 고장이나 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엄수한다.
둘째, 조작반의 인터폰 및 비상정지스위치 등으로 장난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승강기 내에서 뛰거나 구르는 등의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넷째, 문턱에 이물질이나 음료수 등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작동 중에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시키지 말아야 한다.
여섯째, 화재 시에는 승강기를 타지 말고 비상계단을 이용한다.
마지막으로, 정전이나 고장 등으로 승강기 안에 갇히면 인터폰으로 차분하게 구조를 요청하고 보수업체나 구조대 등의 구조를 받을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린다.
위와 같은 안전수칙은 누구나 다 알만한 것들이지만 무심코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관계자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점검 등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승강기는 여전히 편리한 시설로 우리의 삶과 함께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