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벌초를 위해 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초기로 인한 안전사고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예초기 안전사고는 60%이상이 해마다 8~10월 사이 성묘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예초기 칼날에 베이거나 찔려 발생한 사고, 안구 및 시력 손상 , 작업 중 튄 흙이나 돌로 인해 눈에 이물감을 느낀 경우, 골절, 혈관손상·출혈·혈종 등 다양한 부위에 부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즐거워야할 명절이 이런 사고로 인해 순식간에 우울한 분위기로 변해버린다.
따라서 이와 같은 예초기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미리 살피고 사고발생시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 작업 중 칼날에 부딪힌 작은 돌덩이 등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이 나도록해 이물질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게 한다.
둘째, 예초기 칼날에 다쳤을 경우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고 소독약을 바른 후 깨끗한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고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다.
셋째, 상처부위에 소주나 된장, 담배가루 등을 바르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넷째, 예초기 날에 의해 손가락 등이 절단되었을 때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은 후 멸균거즈로 싸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후 주위에 물을 채우고 얼음을 넣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한다.
예초기 안전사고는 안전장구 미착용, 조작 미숙 등 사용자의 안일한 태도로 인해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사고이므로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예초기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장갑, 보안경, 보호대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사용 전 사전점검 및 조작요령을 완전히 숙지한 후 사용해야 한다. “벌초 안전사고!” 사전에 대비하여 가족들의 웃음이 가득한 따뜻한 추석을 맞이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