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가족, 친지끼리 고향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추석음식과 잘 익은 햇과일을 나눠먹으며 그동안 못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다.
예로부터 명절 전이면, 조상들의 묘를 찾아 묘 주변에 자란 풀을 제거하고 정리하는 풍습을 가지고 있는데 그 벌초를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자.
벌초 작업 전에는 반드시 벌집 위치를 확인하고 벌을 자극하는 향수 등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여야 한다. 말벌에 쏘일 경우 호흡곤란과 전신과민반응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벌에 쏘였을 경우 침을 바로 빼내야 하는데 방치할 경우에는 2~3분간 침에서 독이 계속 나온다고 한다. 이후 냉수나 얼음으로 씻어내어 통증을 줄여야 한다.
예전에는 낫으로 벌초를 했지만 짧은 시간에 벌초가 가능한 예초기 사용이 늘어났다. 예초기라는 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속으로 회전하는 날로부터 베어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 있고 또 돌가루나 풀 조각 등이 눈에 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 전에는 반드시 안면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안전장갑, 목이 긴 장화 등을 착용하고 작업을 하여야 한다. 또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 주변에는 다른 사람이 접근을 하면 안 된다. 상처가 난 부위는 지혈을 해야 하고 눈에 튄 이물질은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갑자기 뱀이 나타나면 천천히 자리를 이동해야 한다. 물렸을 경우에는 옷이나 붕대 등 묶을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여 물린 부위 위쪽을 가볍게 묶어주고 신속하게 병원을 가야한다.
벌초를 할 때 주의사항을 익혀 안전하게 작업하고 즐겁고 화목한 추석을 보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