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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낮12시경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에서 시너를 실은 트럭이 폭발해 1명이 중상을 입고, 18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다행히 수학여행을 가던 서울지역 학생들은 함께 탑승했던 소방관의 침착한 대처로 아무런 인명사고 없이 대피할 수 있었다. 이런 터널사고의 경우 대피하는 거리가 멀어 연기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터널내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주의가 필요하고,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사전에 안전수칙을 숙지하여 신속히 안전지역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런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이야기할 안전수칙을 평소 생활화 한다면 터널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발생하더라도 인명피해없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터널운전시 지켜야할 안전수칙을 살펴보자.
첫째, 앞지르기를 금지하자! 터널은 앞지르기가 금지된 구역이다. 조금 더 빨리가려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터널내에서는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둘째, 라이트를 켜고, 선글라스 착용을 금지하자.
셋째, 차량속도를 감속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하자. 터널내부는 결빙이 쉽고 빗물등에 의해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빈번하므로 감속이 중요하다.
넷째, 터널안 교통신호를 준수합시다. 대부분의 운전자의 경우 터널안 교통신호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호준수에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
다음은 터널내 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안전수칙을 살펴보자.
첫째, 운전자는 차량과 함께 터널 밖으로 신속히 이동한다.
둘째, 터널 밖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 최대한 갓길쪽으로 정차시킨다. 그래야만 소방대원이나 구조대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을 수 있다.
셋째, 엔진을 끈 후 차에 키를 꽂아둔 채 신속하게 하차한다. 이것 또한 소방대원이나 구조대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넷째, 비상벨을 눌러 화재발생을 알린다.
다섯째, 비상전화나 휴대폰을 이용하여 구조요청(119)을 한다.
여섯째, 터널 안에는 일정 간격마다 배치된 소화기나 소화전을 이용하여 조기 진화한다. 초기진화가 가능하다면 이보다 좋은 대처는 없을 것이다.
일곱째, 조기 진화가 불가능할 경우 화재 연기를 피해 유도등을 따라 신속히 터널 외부로 대피한다.
터널내부 차량화재의 경우 순식간에 유독성 연기로 휩싸여 대피가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므로 위에서 살펴본 안전수칙을 꼭 명심하고 준수하여 우리 모두의 행복을 지키는데 함께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