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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淸廉)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상태로 바람직하고 깨끗한 공직자상을 지칭했지만, 요즘에는 공직자의 지위에 따른 도덕적 책임을 이행하여 공익을 실현하는 것까지 포함하여 사용하고 있다.
고로 공직자는 부여된 사회적 기대와 법적 의무의 준수를 위하여 공정하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며 국민에 대한 적극적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야만 한다.
요즘 뉴스를 접해보면 각 분야 공무원들의 부정부패에 관한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2008년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조희팔 사건’이 최근 방송 등을 통해 재조명 되면서 사건과 연관된 공무원들이 줄줄이 밝혀지고 있다.
다른 어떤 직업보다 투철한 봉사정신과 높은 청렴성을 갖춰야 하는 공무원이 국민에게 크나 큰 상처를 주었던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고 있자니 공무원의 한 사람으로써 매우 안타깝고 부끄럽다.
많은 공직자들이 청렴을 실천하며 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부 공직자의 부정부패로 인해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는 공직자들까지 오명을 쓰고 있다.
인천서부소방서는 청렴도 향상 및 청렴실천을 위해 분기별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캠페인을 실시하여 작은 일이라도 부패가 일어나지 않도록 경각심을 제고하고 있고, 이달 말에는 청렴실천 워크샵을 개최하여 외래강사의 청렴교육과 청렴실천방안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우리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이러한 노력이 사회 전체를 순식간에 바꿀 수는 없겠지만, 묵묵히 청렴한 생활을 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청렴한 세상으로 변화하리라 확신한다.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헌신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법을 준수하고 청렴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업무에 정진해야만 한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공직자들의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발상을 전환하여 청렴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