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0일 오후 2시 20분경 부산 부산진구 가안동 쉼터 버스정류소 앞 도로맨홀에서 물이 솟구쳐 도로일부가 침수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 원인은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되어 물이 넘쳐 사고가 난 것이라고 발표하고 정확한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이러한 경우는 맨홀안의 물이 계속 불어서 깊게 파인 상수도 배관의 문 역할을 하는 맨홀안의 물이 계속 불어서 하수관이 막혔을 때 역류현상에 의해 물의 압력으로 폭발하듯 수압에 의해 뚜껑이 튀어 오르게 된 것이다. 다행히도 맨홀안의 수압이 약해 침수되는 정도로만 일단락 되었지만, 사실 이런 사고는 그 전에도 많이 발생하였다. 문제는 도로위의 맨홀은 우리가 자칫 소홀하거나 방심하면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장소라는 것이다.
인천에서도 지난 5월 19일 남구 문학동 광역수사대 인근에서 맨홀 주변의 제초 작업을 하던 인부가 3미터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다행히도 물이 없고 위험요인이 적어 인부의 턱부분과 어깨 부분 등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자칫하면 크게 다치거나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이러한 사고는 맨홀주변에서 작업을 하거나 보행시 등 부주의 한 경우에 제일 많이 발생하여 맨홀 사고가 나며, 더군다나 요즈음은 사고현장 주변은 휴대전화가 보급이 많이 되서 이어폰을 끼고 걷다가 맨홀에 빠진다거나 안전불감증으로 ‘나한테는 사고가 안 일어나겠지’ 하면서 공사현장 같은 곳을 그냥 무심코 지나치다가 맨홀이나 하수구 같은데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맨홀의 사고는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치명적인 사고가 될 수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맨홀 사고의 유형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로 낙후된 뚜껑이나 공사 중 열린 맨홀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으며, 두 번째로 맨홀 뚜껑이 갑자기 튀어 올라 열리는 사고가 있으며, 세 번째로 우천 시 전기 맨홀 위 고인물로 인한 감전사고의 유형이 있다.
이러한 도심의 함정 맨홀사고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국민안전매뉴얼을 살펴보면 첫째로 맨홀 옆을 지나갈 땐 반드시 주의를 기울이고 맨홀 뚜껑을 밟지 않는다. 둘째로 비가 올 땐 맨홀 주위를 피해가고 맨홀 근처의 고인물을 밟지 않아야 한다. 세 번째로 맨홀 공사시에는 주변에 안전선을 철저히 표시하고 공사후에도 뚜껑이 잘 덮였는지 반드시 확인 하여야 한다.
결론적으로 도로위의 복병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맨홀 사고는 항상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주변의 위험요소에 대하여 스스로 인지하고 자각하여야 한다. 안전이란 안전을 지키려는 사람이 안전을 생각하고 준수할 때 안전해 질수 있으며, 갑작스런 불의의 사고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위험요소에 대하여 간과해 버리기 때문에 발생하게 되므로 자나깨나 우리 주변의 위험요소에 대하여 매순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한치라도 늦추지 않는 것만이 안전사고를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유일한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