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가을의 끄트머리이자 겨울이 시작되는 문턱이라 할 수 있다. 날씨는 쌀쌀한 바람과 함께 기온도 많이 떨어져 겨울이 가까이 다가온 것을 실감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화기를 가까이하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날씨의 변화에 화재 또한 우리 주위에 가까이 맴돌고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은 국민을 대상으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화재예방과 화재발생 시 올바른 대응으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대국민 캠페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우리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달이 11월이다.
따라서 화재에 대비해 우리는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우선 ‘소화기가 있는지, 비상구는 어디에 있는지, 소방시설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연기가 가득한 실내에서 자세를 낮추고 대피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 화재발생 시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 대피해야함을 알고 있는지,
또한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에서는 화재발생 시 가장 먼저 손님을 신속히 대피시켜야 함을 알고 있는지, 지하철 전동차에서 비상시 문을 열고 나오는 법을 알고 있는지, 영화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비상구는 어디에 있는지 등’의 문제의식을 가져봐야 한다.
우리 일상생활 언제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늘 마음속으로는 재난에 대해 생각해보고, 각 각 다른 양상의 화재에 대처하는 방법을 평상시 교육이나 훈련으로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화마의 계절 11월,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火내지 말고 우리 모두 불조심하여 따뜻한 계절이 되도록 우리모두 노력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