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에 있는 뼈는 나이가 들면서 흔하게 겪는 질환 중 하나이다. 이런 뼈 건강은 비타민D가 좌우하게 되는데, 비타민D가 부족하면 인슐린 작용에도 영향을 미쳐 비만, 당뇨병, 심장병 등의 발병위험도 높아지게 되며 골다공증, 퇴행성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도 자신의 몸으로 찾아오게 된다.
이러한 비타민D는, 20%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고 80%는 피부를 통해 합성된다. 특히 피부를 통한 합성은 일주일에 2-3회 정도 하루 10-20분만 햇볕을 쬐어도 비타민D의 적정농도인 30-100mg/ml를 충분히 채울 수 있으며, 요즈음 같은 초가을철에는 30분이면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이 모두 만들어지게 되며, 팔을 걷고 햇볕을 쪼이게 되면 10분으로 단축된다고 한다.
요즈음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 후 주변의 공원이나 그 밖의 장소에서 동료들과 함께 산책을 하는 경우를 흔히 목격할 수 있느데, 그것은 식사를 한 후에 소화를 시키기 위한 운동 겸 산책을 하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일년중 햇볕의 세기가 가장 센 시기인 10월의 가을 햇살이 우리 몸의 피부로 흡수되는 비타민 D의 생성이 가장 적기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매일 매일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쉽게 찾아오는 우울증 치료의 특효약이 햇볕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직접 쬐는 햇볕은 몸에서 세로토닌의 분비량을 늘려주어 우울증을 막아 주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30분 정도는 필히 햇볕을 쬐어야만 세로토닌이 분비가 된다고 한다.
이렇게 초가을의 햇볕은 우리 몸의 신체 건강에 정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아직은 나이가 젊고 뼈가 튼튼하여, 또한 초가을의 따가운 햇볕이 자외선 치수가 높고 따가와 무작정 피하려 할지 모르지만, 하루 낮시간 점심 식사 후 초가을의 30분 안팎의 햇볕이 우리 신체에 가져다주는 유익함을 안다면 햇볕을 쬐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게 여겨질 것이다. 오늘부터라도 당장 점심 식사 후 인근의 공원 또는 햇볕이 비치는 공간에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며, 마음의 여유를 갖는 시간과 건강을 도모하는 가을 햇볕쬐기 산책을 적극 실천을 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