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날씨가 점차 추워지면 아무래도 전기장판이나 히터 등 각종 난방용품 사용이 점점 늘어나고, 난방기구의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겨울철 전기 기기로 인한 위험한 사고도 증가한다. 그만큼 난방기구 사용에 대한 예방수칙이 필요한 시기인 것이다. 춥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전열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전기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플러그가 콘센트에 완전히 접속되었는지 확인하자. 전선과 전기기기의 플러그 등 오래된 전기기기는 사용하기 전 고장여부를 확인하고, 오래되거나 파손된 콘센트는 즉시 교체를 하는 것이 좋다.
둘째, 콘센트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 없는지 확인하자. 겨울철 전기화재를 불러일으키는 가연성 물질에는 이불, 소파, 커튼, 옷장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난방 기구를 오래 사용하면 주변의 가연성 물질의 온도도 같이 높아지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가연성 물질로 인한 전기사고는 전기난로 과열사고만큼 흔하게 발생하는 사고이니 주의하여야 한다.
셋째, 콘센트 사용 후 전원을 차단하자. 난방기구들은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 많고, 이러한 기기들은 자주 사용하기에 플러그를 빼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이런 작은 실수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난방 기구들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넷째, 멀티 콘센트에 너무 많은 플러그를 연결하지 말자. 하나의 플러그를 멀티콘센트에 연결시키면 콘센트의 온도는 20°가 되지만, 구멍마다 플러그를 꽂으면 바로 70°로 상승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 연결된 전선들이 과열로 녹아내린 전선의 구리선이 노출되면 화재로 이어지기 쉽다.
다섯째, 누전차단기 정상작동여부 확인하자. 누전차단기는 집 안에 발생할 수 있는 전기화재를 1차적으로 막는 역할을 하기에, 한 달에 한 번씩 누전차단기를 점검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전기기구의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에는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추워지는 날씨를 난방기기로 따뜻하게 보내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므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맞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