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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단풍철을 맞아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의 사망사고가 급증, 산악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산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전 15분 이상 목, 허리, 무릎, 발목 부위 등의 준비운동으로 경직된 근육과 인대 등을 이완시킨 후에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출발 전 혈압약을 먹지 않았다면 산행을 자제해야겠다. 또한 산행도중 생기는 허리, 무릎 등의 통증을 가벼이 넘기지 말고 충분한 휴식과 이완운동을 병행하며 산행을 해야겠다.
산행중 담배를 피우면 심장에 무리를 주게 되며, 과음은 평형감각을 잃어 추락·실족과 같은 부상으로 이어지고 위장과 심장에 부담을 주므로 자제해야 한다. 음료는 날씨가 추울 경우 탈수를 막아주고 체온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따뜻한 것으로 준비하며 탈수증 예방을 위해서는 물보다 오이나 당근, 귤 등이 수분과 함께 비타민을 공급해 주므로 효과적이다.
산행중 땀을 많이 흘려 옷이 젖게 되면 저체온증이나 동상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산행속도를 유지하여 몸에서 발생하는 수분을 조절하수 있도록 해야하며, 강풍이나 눈, 서리 등이 내릴 것에 대비해 방수·방풍의를 준비해야 한다. 옷이 젖었을 때를 대비해 갈아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도 챙겨야 하겠다.
낙엽이 쌓이면 길을 잃기 쉬우므로 지도를 지참하고 해가 짧기 때문에 당일 산행이라도 반드시 랜턴 등을 준비해 하산시 도움이 되도록 해야한다.
가을산행은 여느 계절보다 운치와 멋이 있다. 하지만 겨울준비에 한창인 가을산에 아무런 준비없이 산행을 했다가는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위와 같은 요령을 숙지해 가을산행에 나선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늦가을 산행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