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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된지가 오래다. 그런데 요새도 쉴새없이 각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겨울철인만큼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사고야 피할 수 없다고 해도 우리가 대처요령을 평상시에 숙지하고 있다면 피해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고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재난 발생에 따른 대처요령을 미리 습득해 두는 것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는 최초 발견자는 119에 신고 후 자체적으로 소화가 가능한지를 판단하고 즉시 소화기나 모래, 물 등을 이용하여 소화 작업에 임해야 한다. 이때 불 끄는 일에만 정신이 팔려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에 갇히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초기 소화에 실패하였을 경우 신속히 대피하여야 하며, 화재의 연소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출입문은 닫고 대피해야 한다. 특히 신속한 대피를 위해서는 평소에 피난통로의 확보와 피난 유도훈련을 실시하고 고층건물이나 복합건물 출입시에는 비상구의 위치를 주의 깊게 살피는 습관을 생활화해 두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유독가스와 연기를 동반하는데, 연기는 숨을 쉬지 못하도록 해 질식사의 우려가 있으므로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정전으로 멈추어 갇힐 염려가 있고 또한 굴뚝역할로 질식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절대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연기 속을 통과하여 대피할 때는 수건 등을 물에 적셔 입과 코를 막은 뒤 낮은 자세로 대피한다. 아래층으로 대피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옥상으로 대피하여 구조를 기다려야 하며 반드시 바람을 등지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화재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며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마음이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과 한 가족의 행복을 빼앗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