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저물고 2016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지고 시작하기도 하지만 그동안 바쁜 일상 속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사람들과의 각종 모임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시기이기도 할 것이다. 대부분 모임을 가지게 되는 장소가 다중이용업소인데 다수인이 출입하는 만큼 화재가 발생하면 가장 위험한 곳으로 돌변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유흥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다중이용업소를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안전의식’이 중시되어야 하지만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지 않는다는 이유로 잊히고, 무감각해져 있는 현실이 걱정스럽다. 특히, 연말연시와 같은 기간에는 들뜬 마음이 부주의로 연결되어 즐거워야 할 모임이 돌이킬 수 없는 화재로 불행이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되고 있다.
안전 불감증에 빠진 사람들은 사소한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이 없어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우연이 모여 필연으로 발전하게 된다. 하인리히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이 법칙은 1건의 대형 사고가 있기 전에 29건의 작은 사고가 있고 300건의 위험징후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화재 등 안전 불감증에 대한 지적들이 쏟아지는데도 안전의식은 후진국 수준을 못 벗어나는 현실이 우리 모두를 부끄럽게 한다.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내 가족과 이웃이 마음 놓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일상생활 주변에 사소한 안전에 대비되는 위험요소가 없는지 주변을 한번 돌아봐야 한다. 우선 소화기등 기초소방시설이 비치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자. 1차량 1소화기, 1세대 1소화기, 소방시설 사용법, 화재 시 대피요령 습득 등의 기초 소방상식 습득은 위험을 피하는 일상생활의 지혜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겨울철 난방기구를 취급할 때에는 화재발생 방지를 위하여 보다 더 안전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나의 가정과 직장을 화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화재예방 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나부터 사소한 안전의식을 준수하여 2016년 한 해도 안전사고 없는 행복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