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얼마전 신문에서 서울 경찰청 ‘선선선 캠페인’ 1년 눈부신 성과라는 기사의 제목으로 3개의 ‘선선선’인 교통안전선, 질서유지선, 배려양보선이 만든 성숙한 시민의식의 힘이 우리사회에 신뢰문화를 심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필자는 그 기사를 보고 국민안전처 발족이후 안전에 관한 많은 점이 예전의 행정안전부 때와는 달라진 면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에 대한 시민의 참여와 동참을 위한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서울경찰청에서는 올해 초 1년동안 서울 경찰청장의 확고한 의지하에 실시한 ‘선’을 지키는 선진사회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160만명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캠페인의 동참의지를 확인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국가적 공감대를 형성시켰기 때문이다.
이러한 캠페인의 결과로 대한민국 경찰은 한국사회 선진화의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아가 시민의식과 법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선선선 캠페인’을 통하여 신뢰와 믿음의 문화가 결코 불가능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확인하게 된 것이다.
또한, 우리 주변의 사소한 환경을 그대로 방치하면 환경이 더욱 더 악화되어 문제가 되는 것처럼 비록 사소한 일일지라도 소홀하게 처리하지 않는다는 “깨진 유리창”이론을 강조하여 서울 곳곳의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주․정차 취약구역의 정비와 오토바이 전용도로외의 불법주행 등 우리 주변의 위험하고 무질서한 취약요소에 대하여 철저히 개선 정비를 하였다. 이렇게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선선선 캠페인’은 사회 전반적으로 어우러져 안전하고 품격있는 시민문화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제는 성숙한 시민의식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사회에 안전문화가 정착되고 안전이 생활화, 체질화될 때 안전강국으로의 변모를 하게 될 것이다.
이제 소방에서도 사회전반에 산재된 모든 안전 위험요소에 대하여 전 국민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 생활 속 위험요소를 꼼꼼히 살피며, 재난에 누구라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국민안전처에서 배부한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하여 누구나 우리 주변의 안전위험요소에 대하여 신고토록 홍보 및 계도하여야 하며 또한, 계층별․생애주기별 맞춤안전교육을 받도록 하여 성장단계별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안전하게 태어나서, 성장하고, 안전한 노년을 보장받는 안심사회 구현을 이루어 누구나 안전과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조치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안전혁신을 위해서는 우리 생활 주변의 안전의 틀을 마련하고 현장에서의 안전에 대한 계도와 현장교육, 홍보 그리고 이를 위한 언론의 협조와 시민의 관심이 어우러질 때 시민들도 적극 동참하게 될 것이고 세월호의 비극이 안전대한민국으로 바뀌게 된 분명한 역사적 사건이었음을 기억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