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겨울에 들린 영종도 용궁사. 영종도 백운산에 자리잡고 있는 용궁사는 신라 문무왕 10년(670)에 원효대사가 영종도 백운산 동북쪽 기슭에 세웠다고 전한다.
조선 철종 5년(1854)에 흥선대원군이 지금의 명칭인 용궁사로 바뀌게 되었고 입구에 흥선대원군이 직접 쓴 '용궁사' 편액이 걸려있다.
할머니 나무와 할아버지 나무가 한쌍으로 되어 있는 느티나무를 보고 있자니,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자리를 지키느라 고생한 어느 노부부의 구부러진 등을 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