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토) 07:40분경 남동유수지 인공섬에서 저어새 한 마리가 발견되었습니다.
올해 가장 먼저 송도 갯벌에 도착한 저어새입니다.
저어새 섬 꼭대기에 서 있다가 왼편으로 내려오며 나뭇가지도 물어 자리에 놔 보기도 하고,
그냥 돌 위에 서 있기도 했어요. 번식깃이 뚜렸했고, 수컷 같았습니다.
습기가 많은 곳을 날아 온 것인지 번식깃이 물 칠해서 빗어 넘긴 것 처럼 차분하게 모아져 있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발견된 저어새의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 3월 20일 오전7시40분에 올해 남동유수지에서 처음으로 관찰된 저어새 모습>
< 남동유수지 인공섬의 저어새 >
< 혼인깃이 뚜렷하게 보이는 저어새 >
<올해 남동유수지 인공섬에 제일 먼저 도착한 저어새 모습>
아직도 한겨울만 같은 한국의 3월인데,
봄을 알리는 전령사인 저어새는 번식을 위해 벌써 인천 갯벌에 도착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새로운 저어새의 번식기가 시작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hoto by 남선정, 조영길
2010. 3. 20
인천습지위원회 저어새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