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회사 업무차 워크샵에 참석하느라, 비내리는 금요일밤 차를 타고 동해시에 도착했다.
워크샵에 늦게 참석해 그날 저녁은 어떻게 시간이 지난는지 모르겠다.
다음날 아침 오전 관광일정 때문에 어제 워크샵이 있었던 관광호텔에 차를 탈려고 와보니 호텔이 무슨 궁궐(?)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사진에 담아 봤다. "흠, 중구 영화 같은데서 보것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이어 참석자들과 버스를 타고 추암해변을 가보니, 넓은 바다와 바다 바람에 아주, 아주, 잠깐이지만 가슴속 깊이 시원해지는 이 느낌 얼마만인가.
그런데, 여기도 다른 지자체 처럼 개발 때문에 지역주민들과 관계가 그리 좋친 않은가 보다. 누가 '옳다. 그르다' 하고 단정짖긴 모하지만, 속히 서로 합의점은 찾아야 되지 않을까.
관광객들에게 이런 현수막과 문구는 다시 찾아오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들거 같다.
어쨌든,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 한번 맞고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