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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놈 짐될까바 고향집에 눌러앉아 치마폭에 일던바람 채전밭에 잠재우는 것이 부모의 마음 이라면, 92세 아버지를 지게의자에 태우고 금강산을 오르며 아름다움을 구경시킨 이군익씨는 자식의 마음일까? 그분의 지은 글 속에도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효도의 향기가 묻어있다.
"제목 만물상의 기적"
지은이: 이군익
아버지 등에 지고 어머니 품에 안고
금강산 굽이 돌아 만물상 앞에서서
감도는 눈물 감추려 먼 하늘 끝 바라보네.
지인이 주신 시조생활 중<만물상의 기적 지은이 이군익>씨 글을 읽으면서 월미산 해송들이 즐비한 둘레길을 산책하는 듯 가슴을 적시는 시원함은 한참이나마 마음을 가다듬기에 충분했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에나 '효' 라는 것이 있고 행복의 발신지가 '효' 란 마음이 틀림없다면 마음을 나누는 곳에는 반드시 행복이라는 맑고 푸른 강이 흐를 것입니다.
'남의 앞에 불을 밝히면 내 앞이 밝아지듯이'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행복, 기쁨이라는 것은 예절이라는 마음을 나누어 주는 곳에 샘처럼 솟아...
세계적인 석학, 아놀드 토인비 박사의 논리는 외형적인 것 보다 내면에서 발생하는 '좋지 않는 마음'에 대한 '아름다운 마음'의 승리를 염원하고 있다고 했으며 스위스 교육개혁가 페스탈로치의 말을 빌리면 가정은 우리인간에게 윤리와 도덕을 가르치는 학교,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씨에서 사랑을 배우고 아버지의 엄격한 태도에서 권위를 배우며. 형제자매의 동기애에서 협동정신을 배우며 서로 웃고 즐기는 화목한 분위기에서 이해와 단결을 배우며 또 서로 희생하고 양보하는 생활에서 예의와 질서를 배운다. 어린이는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제일 길고 또 제일 중요 합니다. 어머니의 무릎에서 어머니의 표정을 바라보며 인생을 배우고 또한 성격이 형성 됩니다. 인간이 이 세상에서 만나는 최초의 스승은 부모이지요! 준비 없이 노년을 맞아 뒷전으로 밀려 부모를 섬기는 효 사상은 홍익인간의 이념이다. 오늘의 어버이들은 그동안 경제발전의 첨병으로 활약하다 아무 준비 없이 노년을 맞아 뒷전으로 밀려 더욱 서럽다. 그런데도 사회나 자식들로부터 보상은커녕 구박만 받고 있다면 국가적으로도 안타까운 일이다. 어른들을 공경하고 대접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군익씨처럼 내가 부모를 잘 모시면 그 아들이 보고 배운다는 것을 명심해야.....
2014년 6월 12일
사화단체법인 한국도덕운동 인천협회 회장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