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31일부터 2박3일간 관내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하는 '다문화가족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군에서는 이번 체험행사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며,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사회 안에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전통문화 체험행사에는 21명이 참가했으며, 강원도 대관령의 삼양목장 및 봉평 허브나라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강릉선교장을 방문해 다도·민속놀이·목공예 체험을 하며, 경기도 이천에서 도자기 빚기 체험 등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을 직접 체험하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한, 낯선 이국으로 결혼을 온 이민여성들에게 같은 다문화가정의 여성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 의지할 수 있도록 관계형성의 시간과 새로운 환경과 생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레크리에이션 및 춤 테라피 시간 등의 가족화합 프로그램도 알차게 짜여있어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이 한국 전통문화를 친근하게 느껴 긍적적인 가치관을 고취시키고, 가족간 소통의 시간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과 사랑을 확인하는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