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지역주민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이 2천여명의 다문화가족 및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일 구청 체육광장에서 개최됐다.
특히, '한류와 다문화! 맛으로 소통하는 화합의 한마당'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사자춤과 태국 전통춤, 페루 전통춤, 러시아 춤 등 각국의 전통공연과 중국의 오색 팔찌 만들기, 베트남 모자 만들기, 태국 우산 만들기, 몽골 전통가옥 게르 만들기 등 11개 부스에서 운영된 각국의 문화 체험 ZONE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일본의 냉우동, 러시아 블린느, 중국의 짜오즈 등 11개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체험과 중국의 대형칠교 놀이, 중국의 콩쥬놀이, 우리나라 대형 윷놀이 등 8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마당, '남동구의 숨은 향토․특색음식을 찾아서'를 주제로한 제10회 향토·특색음식 발굴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렸다.
구 관계자는 "이번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이 호응이 좋아 각국의 문화와 음식체험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과 구민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매년 개최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