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사회적기업육성센터에서는 지난 22일 '삼광유리 원 그린 스텝 캠페인과 함께하는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전달식' 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이 펼치고 있는 무료급식 사업과 관련, '삼광유리(주)(대표 황도환)'가 도시락 용기를 지원함에 따라 이날 유리밀폐 용기 글라스락 도시락 400세트를 전달했다.
행복도시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남구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지난 4월 사회적기업육성센터에 용기를 지원할 업체를 찾아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에 센터는 기업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 책임프로그램(CSR)에 초점을 맞춰 업체를 물색, 남구에 공장을 둔 유리전문 업체 삼광유리로부터 지원약속을 이끌어냈다.
삼광유리는 사회공헌 책임 프로그램과 마케팅을 접목시킨다는 데 큰 관심을 나타냈고, 자연친화적인 사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아 '원 그린 스텝 캠페인'이라는 명칭을 만들어냈다.
김진이 남구 사회적기업육성센터 팀장은 "올 2월 센터 재가동 후 지역사회와 기업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방향과 비전을 모색해 왔다"며, "기업마다 고민에 대한 해법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 삼광유리 건은 그 첫 사례라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하반기 역시 기업 컨설팅에 무게 중심을 두고, 사회적기업 중 '한울소리'와 '배우공동체 자투리'의 경우 문화예술단체 특성을 갖고 있는 만큼 기업으로 조직화될 수 있도록 컨설팅하며, 자활센터에서 독립해 사회적 기업에 오른 '미추현수막'은 재무 회계 등이 취약한 점을 감안, 경영 지원 등 종합 컨설팅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계층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CEO 실무자교육 ▲문화단체 시민 대상 코디네이팅 교육 ▲사회적기업 대상 솔루션 교육 ▲세무 전문화를 위한 연계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세국 남구 사회적기업육성센터장은 "사회적 기업이 일자리 창출이라는 순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이윤 창출이라는 기업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조직을 이끌어가는 CEO의 마인드는 높이기 위한 교육이 필요, 센터가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