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7일 일산병원(원장 김광문)과 공공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군은 응급환자 발생시 세브란스나 길병원으로 후송시 거리가 멀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후송 중에 운명을 달리하거나, 중증 환자들이 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큰 병원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일부 군민들로부터 의료협력 체제를 구축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일산병원과 의료서비스 체계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주요 의료협약 내용에는 응급환자에 대한 수준 높은 진료와 대규모 시설을 갖춘 노인요양병원을 군에 유치하는 것을 포함, 일산병원과 공공의료 협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군 복지시책을 한층 앞당겼다.
일산병원은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설립된 건강보험 모델병원이자 공공의료 중심병원으로 745개 병실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전국100대 병원 중 전국21위로, 고 위험 5대 수술 잘하는 병원, 급성 뇌졸중 진료 잘하는 병원으로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최우수 병원으로 선정된바 있다.
앞으로 군과 일산병원이 좋은 파트너가 되어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진료체계가 이루어지고, 멀지 않아 대규모 의료시설을 갖춘 노인 요양병원이 유치돼 고령화 사회에 군민들이 편리하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