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소장 서광석)는 7일 센터 강의실에서 관내 거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와 시어머니, 중구의회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예쁜 송편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새벽부터 쌀을 불리고, 방앗간에서 빻는 등 행사 준비에 열심인 결혼이민 8년 차 차연옥(50, 중국)씨는 "새벽부터 피곤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한국문화를 직접 참여해 배우는 것은 처음이며 매우 신기하고 도움이 많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결혼으로 한국에 입국 한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레티홍니(21)씨는 시어머니 김복례(70) 여사와 함께 행사에 참여, 한국에서의 첫 번째 맞는 뜻 깊은 추석을 맞이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한편, 행사에서 중구의회 하승보 의장은 "먼 타국에서 맞는 추석 명절 행복하게 맞이하길 기원하며,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시는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서광석 소장은 "다름을 어울림으로 승화시켜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사회에 잘 적응해 살아가는 이주민을 보면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