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서 경무계 손오라 경장
따뜻한 봄기운으로 차츰 초록빛 생명이 대지를 가득 메우고 있다. 요즘 같은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 연인과 함께 삼삼오오 가까운 근교로 나들이를 많이 가고 있다.
열심히 일한 뒤 즐거운 휴식을 취하는 것은, 웰빙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일로 자리 잡고 있다. 때문에 행락을 위한 비용지출은 낭비가 아니라 자신에 대한 새로운 투자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시민 중의 일부는 행락개념의 본질을 진탕 먹고 마시고 실컷 떠드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행락이 자신에게 겹친 피로의 발산이라고만 생각하여 광적인 춤과 폭주로 시끄러운 소음을 발생시키는 등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며 행동한다. 이는 문화시민으로써의 본질을 망각한 행위이며 이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법질서가 확립되지 않으면 우리 일상에서의 법질서 확립은 결코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다.
작은 것이 변해야 큰 것을 바꿀 수 있듯이 시민들의 작은 법질서 준수 행위가 우리나라가 법질서 확립 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