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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무더위로 인하여 대표적 전기냉방기기인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 에어컨이란 기기는 선풍기 30대의 전력소모량과 맞먹어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과부하가 발생하여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선의 굵기는 정해져 있고 전기 사용량은 많다보니 전선이 견뎌내지 못하고 타버리게 되는데, 전기 화재가 여름에 집중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또한 발전소에서 만들어 내는 전기가 일반 가정으로 들어오기 전에 전봇대 위에 있는 변압기란 기계를 거쳐 오게 되는데 서로 많은 전기를 사용하다 보면 변압기가 견디지 못하고 폭발하는 화재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기냉방기기로 인한 화재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에어컨 실외기 전선의 노후 ▲동물(쥐) 등 외부요인으로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단락이 발생 ▲기계 본체의 전자부품에 먼지가 쌓여 과열로 인해 발생한 화재 등이 있으며, 요즘과 같은 폭염과 열대야로 인한 냉방기기의 장시간 사용도 화재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외출시 에어컨의 전원플러그를 반드시 뽑고, 사용 전에 내부 먼지를 청소해야 하며 전선 피복의 벗겨짐과 전기 배선 꼬임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이와 같은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즐기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