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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이에, 소방당국에서는 불조심 현수막 게첨, 포스터 배부, 소방시설 점검 및 지도, 소방안전교육, 캠페인 등 겨울철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에는 화재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 빈도수는 높은 편이다. 요즘처럼 겨울철로 접어드는 추운 날씨에는 많은 난방용 전열기기를 사용하여 더욱 더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사용해야 한다.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1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인천광역시 화재건수는 670건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주택 등 주거시설 화재가 191건(29%)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불은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부주의하게 사용하게 된다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기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 부주의에 대처하기 위해 다음의 몇가지 안전수칙을 평소 생활화 한다면 주택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가정마다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하자. 우리가 소화기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구비해 둔다면 초기 화재진압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자. 모두 잠드는 심야 취약시간에 발생하는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경보를 발하여 주기 때문에 화재발생을 신속히 인지하여 대응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주택(아파트, 기숙사 제외)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7년 2월 5일까지 설치하여야 하며, 설치기준은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을 설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부착하여야 한다.
셋째 난방․취사용 가스를 사용하는 세대에서는 정기 점검을 받도록 하자. 무상으로 가스공급업체에서 정기 점검을 해주고 있는데 귀찮다는 핑계 등으로 미루지 말고 정기 점검을 꼭 받아야겠다.
넷째 전기를 사용한 뒤에는 플러그를 뽑아 두는 습관을 들이자. 외출 시에나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서 전기로 인한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몇 가지 안전수칙만이라도 지킨다면 우리 가정의 안전뿐만 아니라 이웃주민의 피해도 예방할 수 있기에 위험한 요소가 없는지 다시 한 번 더 살펴보고 대비해서 온 가족과 이웃주민들이 화재로부터 벗어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래본다.